시중 대부분의 브랜드 샴푸나 치약에 합성계면활성제가 들어간다는 정보를 접한 후 생협에서 샴푸와 치약을 구매하고 있다. 합성계면활성제는 가루 비누와 같은 세탁 세제나 주방 세제에도 들어가는 성분이다. 거품을 잘 나게 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인체에는 독한 편이다.
샴푸의 경우 계면활성제와 더불어 공업용 실리콘도 문제라고 한다. 샴푸의 실리콘 성분은 머리카락을 부드럽고 윤기나게 만들어주는 대신 물에 잘 씻어지지 않고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아이쿱 생협에서 구매한 우리가족 샴푸다. 합성계면활성제 대신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두피 자극을 최소화 했다고 한다. 실리콘 성분도 들어있지 않다. 아무래도 사용감은 시중 브랜드 샴푸들에 비해 뻑뻑하고 거품도 잘 나지 않는다.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쓰다보니 적응하고 있다. 생협 샴푸를 몇개월 넘게 쓰다 보니 두피 간지러움과 머리카락 빠짐이 전보다 덜해졌다.
생협 우리가족치약도 잘 사용 중인데 처음에는 약간 밍밍한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오히려 시중 브랜드 치약이 독하게 느껴진다. 생협 치약에는 합성계면활성제와 더불어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가던 성분(CMIT, MIT), 사카린, 불소, 인공감미료 등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이때문인지 신체에 축적되기 쉽다는 화학 성분들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었다.
술, 담배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샴푸나 치약 같은 제품들도 우리 신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급적 성분을 따져보고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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