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들어 급 날씨가 더워지면서 몸도 축 늘어진다. 예부터 감기나 숙취에 먹어왔던 콩나물국이 먹고 싶어졌다. 마땅한 육수가 없어서 콩나물 라면을 끓이기로 하였다. 500~600ml 물을 끓이다가 스프, 라면, 콩나물을 넣고 몇분간 다시 끓여주었다.
숙주라면을 끓일때처럼 했는데 결과는 달랐다.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콩나물이 아직 뻣뻣한 상태였다.
경험으로서 주의사항을 익혔다. 콩나물 라면을 맛있게 끓이고 싶다면 끓는 물에 먼저 스프와 콩나물 라면을 넣고 몇분간 끓이자. 이후 라면을 넣어 끓여야 면도 꼬돌하고 콩나물도 먹기 좋게 숨이 죽은 상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