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매년 1~2회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올해는 팬데믹 영향으로 갈 수 없게되었다. 강제로 여유 자금이 생긴 것이다.
나는 태어나서 100만원 넘는 가방이나 옷을 사본 적이 없다. 그보다는 여행과 맛집, 문화생활에 돈을 썼다. 해외여행에 배정한 여유자금으로 대신 명품 가방을 하나 사기로 마음 먹었다. 이 기회에 명품을 사보는 것도 경험이 될 것 같다.
내가 아는 명품가방 브랜드는 에르메스, 샤넬, 구찌 정도다. 그중에서도 에르메스, 샤넬은 가격대가 좀 더 높고 옷까지 맞춰 입어야해서 불편하다.
그나마 청바지 같은 캐쥬얼에도 편하게 맬 수 있는 명품 가방은 구찌 정도다. 구찌 가방을 사기로 결정 하고 공홈에서 숄더백 라인을 살펴보았다.
가장 먼저 나오는 구찌 홀스빗 1955 숄더백 넘나 예쁘다! 다른 가방들도 보았지만 이 가방이 적당하다. 크기, 실용성, 디자인 세가지 모두 마음에 든다. 이 구찌 숄더백 가격은 200만원대 후반으로 딱 3박4일 두사람의 여행 비용 정도다.
구매는 어디서 할 수 있을까? 온라인 구매라면 구찌 공식 홈페이지, 오프라인 구매라면 백화점에 입점한 구찌 매장이 가장 안전할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 할인도 적다.
명품 가방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검색해보았다.
구글에서 검색하니 명품 리뷰 유튜버가 나온다. 구찌를 비롯한 각종 명품 리뷰와 신상 소개, 구매 팁 같은 걸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구찌 명품 가방을 싸게 사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오프라인의 경우,
해외여행 시 유럽 매장에 가서 구매하는 것이다. 이 경우 이탈리아나 스페인 같이 텍스 리펀드 비율이 높은 곳이 유리하다.
특히 이탈리아 피렌체의 더몰 The Mall 같은 경우는 구찌, 버버리 브랜드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더몰에는 텍스 리펀드를 위한 시설도 갖춰져 있다.
멀리가기 어려우면 좀 더 가까운 괌이나 홍콩 같이 도시 자체가 면세특별지구인 곳으로 여행 가는 방법도 있다. 이탈리아나 스페인 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명품 가방을 구매할 수 있다.
괌에서 명품 가방을 구매하기 좋은 곳으로는 T갤러리아가 유명하다. 프리미어 아울렛 같은 곳에서는 중저가 브랜드를 저렴히 구매 가능하다.
현지에서 쇼핑할 시간이 없다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명품 매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선불 카드라든지 할인혜택을 미리 검색해보고 가는게 좋다.
온라인의 경우,
해외사이트에서 직구하는 방법이 있다. 매치스패션, 파페치 같은 사이트가 알려져 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라든지 할인 기간을 노릴 수 있다. 할인하는 명품 브랜드도 있고 거의 할인하지 않는 명품 브랜드도 있으니 좀 더 구체적으로 검색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들에서도 병행수입 업체 등이 명품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 가격 혜택이 큰 만큼 가품을 구매할 확률도 높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