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니가 빠졌다. 치과에서 크라운을 임시로 씌워놓은 것이라 접착력이 약한 상태였다. 야식을 먹다가 딱딱한 것이 씹혀 뱉어 보니 금이빨!
음식물의 잔해와 함께 빠진 금니를 바라보는 내 표정은 위 그림과 같았을 것이다. 하필 주말이라 치과에도 방문할 수 없었다.
방법은 인터넷 검색 밖에. 구글링해보니 금니가 빠졌을 때 대처 방법으로 일단 빠진 금이빨을 화장지 등에 싸서 잘 보관해 두라는 것이었다. 손상이 없는 경우라면 재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금니가 빠진 치아는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 쫄깃한 음식 등을 피해야한다. 양치질은 살살 해주되 만일 금니 빠진 곳의 상태가 걱정 될 경우 가글 정도만 하도록 한다.
평일인 경우였다면 식사와 양치질 전에 치과에 전화해서 방문 예약을 잡았을 것이다. 내 경우 주말 동안 가볍게 식사를 하고 양치질을 살살했다. 평일이 되자 치과에 전화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내방했다. 의사샘이 별 이상이 없다고 말한 후 크라운을 다시 붙여주었다.
이빨 고생에 마음 고생까지 하고 나니 평소에 치아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깊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