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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명동성당 나들이 | 상설고해소 이용, '봄기운 성큼' 거리 구경 날이 제법 풀렸다. 작년 가을에 이어 오랜 만에 명동성당 나들이를 나갔다. 남편도 함께였다. 주 목적은 고해성사였고 다음 목적은 맛집과 영화 감상이었다. 명동성당에서도 고해성사를 볼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상설 고해소를 운영하고 있을 줄이야. 이용 시간도 긴 편이다. 주일의 경우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 고해성사를 볼 수 있다. 화요일에서 토요일 명동성당 상설고해소 이용시간(월요일은 성직자 수도자만)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까지다. 고해소 이용 가능 시간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 홈페이지의 미사와 성사 메뉴를 참조하면 될 듯 하다. http://www.mdsd.or.kr 명동성당 상설 고해소 위치는 본당 건물 왼편에 좀 걸어 들어가면 있었다. 고해.. 더보기
마음 정화 | 성당에서 고해성사 받기 시댁이 오랜 천주교 집안이다. 남편과 결혼 후 세례를 받은 후 가톨릭 대축일에만 성당에 나가곤 했다. 나도 남편도 예수님을 믿지만 독실한 신자는 아닌지라 성당을 자주 찾지 못하고 있다. (가톨릭 사대축일은 예수성탄 대축일(성탄절), 예수부활 대축일(부활절), 성신강림 대축일, 성모승천 대축일) 세상이 악한 기운이 넘치는 지라, 사람의 힘만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그럴 때만 하느님을 찾았는데 30대 중반이 넘어가며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놀 것, 먹을 것, 볼 것 등 즐거운 것이 너무 많았는데 이제는 신과 좀 더 가까워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20대 때만 해도 성당에 나가고 교회에 나가는 이들은 마음이 약한 자들이거나, 커뮤니티 또는 인맥이 필요한 이들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마.. 더보기